- 2023-09-13
“필수의료부터 암 헬스케어까지”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모두 책임지는 지역거점병원
[인터뷰] 정홍윤 한림병원 경영기획본부장
-스마트 암병원, 새로운 도약
-최첨단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거점병원
-거점전담병원으로 역할 수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지난 COVID-19 사태는 국가적 재난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큰 위기였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코로나 입원 병실의 부족으로 많은 국민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지역 주민과 인천 시민들을 위해 거점전담병원으로 병원을 내놓고 국가적 재난의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제 다행히도 COVID-19 위기는 무사히 지나갔고 감사하게도 저희 병원의 공로를 인정받아 의료재단 최초로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및 인천시장상 수상을 하였습니다.
-스마트 암병원, 새로운 도약...
저는 흔히 이야기하는 2세대 병원 경영인입니다.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은 저의 부친인 정영호 원장님이 2000년에 설립한 이후, 2022년부터 제가 병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병원 경영에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병원의 전산화 및 자동화, 그리고 암 치료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로봇수술센터 개소 및 혈액종양내과 개설이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선형가속기를 도입하여 방사선 치료까지 담당하여 원스톱 암치료가 가능한 스마트 암병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필수의료부터 암 헬스케어까지
한림병원은 23년간 계양구 및 인천 시민들의 필수 의료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오랜 시간 주민들의 곁을 지켰습니다.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운영 및 모든 필수 진료과의 진료를 제공하였고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제가 경영을 시작하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이 바로 주민들에게 받은 이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최근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암의 유병률이 증가함에 주목하였고, 지역 주민들이 암 치료를 위해 멀리 나가지 않고 편리하면서도 수준 높은 암 치료를 지역에서 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되어 주민들의 건강에 이바지 하고자 생각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올 해부터 ‘필수의료부터 암 헬스케어까지’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병원 임직원들과 함께 많은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4세대 다빈치 Xi 로봇수술
저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입니다. 그렇기에 수술 방법의 눈부신 발전을 직접 목도하였습니다. 수술 방법은 과거 개복술에서 복강경수술로 이행 되었듯이 향후에는 복강경수술에서 로봇수술로 이행 될 것입니다. 특히 로봇 수술의 넓은 시야, 높은 자유도, 그리고 낮은 집도의의 피로도 등은 고난이도의 암 수술에 더욱 극명한 장점을 보입니다. 외과 전문의로 말씀드리면 암 수술은 세부분과 전문의가 아니면 집도하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대장암, 직장암 외에 간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을 수술하기는 불가능합니다. 저희 병원은 갑상선내분비외과, 유방외과, 간담췌외과, 위장관외과, 대장항문외과 및 산부인과, 비뇨기과 등 각 세부분과에 로봇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모두 두어 모든 종류의 암수술이 가능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하기 때문에 암수술에 최적화 되어있고 또 최신 모델인 다빈치 Xi 로봇을 전국 종합병원 최초로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도입 9개월 만에 100례를 넘어 설 정도로 자리를 잘 잡게 되었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첨단 수술 및 최신 치료를 제공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역 주민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거점병원이란.......
한림병원의 미션은 의료 휴머니즘을 통한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것입니다. 질병의 자유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것이죠. 저는 이를 위해 크게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전문성입니다. 병원에 내원한 주민들이 작은 질환이든, 암과 같이 큰 질환이든 저희 병원에 내원하여 수준 높은 치료를 받고 회복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실력 있는 의료진, 그리고 첨단 장비의 확보는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편의성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거리가 가까워 편리하고, 마음 편히 입원하여 신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마음까지 힐링되는 그런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91년 부친께서 처음 인천 계양구에 자리 잡은 후 한림병원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계양구 주민 그리고 인천 시민과 같이 성장하였다 생각합니다. 이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역량 있는 지역거점병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여, 30년간 주민들께 받은 사랑에 작은 보답을 하고자합니다. 부디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