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6-20
지역사회 도움 요청에 본원 화답, 명의 이정권 교수 직접 수술
지난 4월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병의 원인을 알 수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던 캄보디아 고교생이 한림병원에서 명의를 만나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귀국했다.
캄보디아 고교생 조라위(17)군은 한림병원 이비인후과 이정권 교수의 비중격교정술을 받았다.
이 고교생은 캄보디아 따께오 지역에 선교활동 중인 한선중 목사의 소개로 한림병원을 방문했다. 3년 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과 코막힘, 호흡곤란을 겪었지만, 캄보디아의 열악한 의료 인프라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고, 부평제일감리교회 이천휘 담임목사와 인천시의회 조계자 시의원이 연결고리 역할을 해 한림병원이 무료 수술을 지원하게 됐다.
4월22일 한국을 찾은 조라위 군은 같은달 29일 이정권 교수의 수술을 받았고, 2주간의 치료 후 지난 5월9일 귀국길에 올랐다.
조라위군은 수술을 집도한 이정권 교수와 한림병원에 감사인사를 전한 뒤 “수년째 코 막힘에 두통까지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렸는데, 이제 코로 자유롭게 숨을 쉬게 돼 공부도 더 잘하고 더 건강해지겠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