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4-04
PET-MRI 등 첨단장비, 명의 영입, 재활병원 등 차별화 전략
한림병원이 차별화 전략으로 암 조기검진 분야를 개척한데 이어, 치료와 재활 및 요양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본원은 암 조기진단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최첨단 암 조기진단 장비인 PET-MRI를 도입했다. 핵의학 전문의가 직접 판독에 나서 정확도를 더욱 높였다.
최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이제 정복 가능한 병으로 여긴다. 의료계는 높아진 암 초기 진단율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다.
이와 함께 혈액암과 휴지기암까지 찾아낼 수 있는 암 특화 검진 프로그램을 운용하여, ‘어떤 암’도 놓치지 않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면역세포(NK세포) 활성도 검사 거점병원으로서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검사 기법도 도입했다.
우수 의료진 확보에도 힘을 쓰고 있다. 한림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고 명의(名醫)를 초빙한데 이어, 올해도 임상경험이 풍부한 각 분야 최고 베테랑 전문의를 대거 영입했다.
국내 최초 폐이식 수술에 성공하고 흉강내시경 최다 수술 경험을 갖고 있는 문동석(흉부외과) 교수 등 폐암 분야를 보강했다. 또 외과에 이경근, 이중호 과장 등이 포진하며 위암과 간담췌 분야로 진료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내과와 연계한 협진 시스템을 한층 더 공고히 했다.
정영호 병원장은 “암은 예방과 함께 조기 검진과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림병원은 첨단 장비 도입과 명의 초빙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강화도에 암 재활병원 건립 사업을 본격화해 암 진단에서 치료, 재활까지 명실공히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