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8-29
한림병원, 8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환자부담금 및 재원일수 감소 등 의료 질 개선 효과
한림병원이 8월1일부터 신포괄수가제를 도입한다.
신포괄수가제는 행위별수가제와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의 장점을 살려 진료에 필요한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를 포괄수가로 묶고, 의사가 제공하는 수술·시술 및 고가의료서비스 등은 행위별수가로 별도 보상하는 진료비 지불제도이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일산병원에서 20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 지금은 42개 공공병원에서 559개 질병군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문재인 케어’ 선언 후 비급여 총량관리 강화 목적으로 신포괄수가제 적용 의료기관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지난 3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에 나섰고, 한림병원이 참여하게 된 것이다.
신포괄수가제는 각종 통계와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비급여와 환자부담금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또 지역거점 공공병원에서 평균 재원일수가 감소하는 등 의료 이용과 의료 질 개선에서 변화가 있는 반면 의료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재정 악화로 인한 의료계의 희생'은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병원은 “신포괄수가제가 환자부담금 감소와 의료질 개선 등 의료서비스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신포괄수가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