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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안의 면역 세포가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작성자명 전체관리자 등록일 2017-04-12  [ 조회수 : 1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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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면역 세포가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조기진단이 치료의 열쇠, 증상 지속시 전문의 진단 꼭 받아야

류마티스내과 고동진 과장

 

류마티스내과는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일반인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의사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아 생소한 분야였으나 최근 질환에 대한 홍보 및 다양한 치료의 개발로 점차 필수적인 내과의 한 분야가 되었다.

 

내 몸이 나를 공격한다

류마티스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흐르다"라는 의미로 나쁜 액이 흐르면서 몸속 곳곳으로 이동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보다 의학적으로는 우리 몸의 근육과 뼈 및 관절에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두루 일컬어 류마티즘이라고 부른다. 류마티스 질환은 거의 대부분이 인체에서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는 면역세포의 이상으로 생기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한다.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셈이다.

  류마티스 

아침마다 손마디가 붓고 뻣뻣하다면?

류마티스내과에서 주로 다루는 질환은 관절염이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1%가 가지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뼈마디가 쑤시고 관절이 아프거나 손가락이 뻣뻣한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나이가 들거나 여성에서는 특히 더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이런 증상은 일시적으로 있을 수도 있지만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류마티스내과 의사를 방문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의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와 퇴행성 관절염 혹은 손목 및 손가락의 힘줄염 여부를 구분하여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발병 2년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관절의 손상이 나타나게 되며, 더욱 더 지체될 경우 관절의 변형과 기능저하가 올 수 있지만 발병 1년 이내에 발견되는 조기 류마티스관절염의 경우 치료를 하면 연골 및 골파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사의 진단이 필수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과 류마티스의사가 진찰한 신체검사 소견이다. 일반적으로는 손가락과 손목의 여러 마디의 관절통으로 오는 경우가 흔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이 뻣뻣한 증상이 30~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조조(早朝)강직 현상은 자면서 관절을 오래 움직이지 않았을 때 관절 주위가 염증으로 인해 붓기 때문인데 문의 손잡이를 열 때, 병을 딸 때, 옷을 입으면서 단추를 끼울 때 뻣뻣하거나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처음 발견될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미열이나 입맛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환자에 따라서 증상과 신체검진 소견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을 위해서는 피검사와 X선 촬영을 하여 추가적인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피검사로는 류마티스인자 혹은 CCP 항체와 같은 자가항체가 양성인 경우 산정특례 질환인 혈청양성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진단되고 이 경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있어서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가항체가 음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도 많고, 류마티스인자와 CCP 항체가 양성이지만 류마티스관절염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도 많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사의 진단이 필수적이다.

 

류마티스 

 

적절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해야

과거에는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약제가 부족하고 환자들도 본인의 병명을 알지 못하여 손가락이 뒤틀리는 등의 변형이 일어난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경구 항류마티스제제 및 생물학적제제 주사의 개발로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적고 혈중 염증 물질의 존재로 인하여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반드시 적절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해야 하며, 환자 본인과 가족, 의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류마티스내과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뿐 아니라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는 관절에 관련된 모든 질환과 자가면역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이러한 질환에는 퇴행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통풍과 같은 질환들을 포함되며, 전신 홍반성 루푸스, 베체트병, 섬유근통, 혈관염, 전신 경화증 등이 해당된다. 새로이 개설된 한림병원 류마티스내과 외래를 방문하여 이들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진료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약력

서울대 의대

서울대 의대 대학원 의학석사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임상강사

대한류마티스학회 정회원

미국/유럽류마티스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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